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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꿀팁

쾌락과 고통의 관계

라이포 2023. 8. 25. 13:28

처음 마약을 사용하면 적은 양으로도 큰 쾌락을 느낄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양을 늘려도 처음 할 때 만큼의 쾌락이 들어오지 않아 점점 더 양을 늘리게 된다. 마약에 중독되는 과정이다. 인간의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기에 쾌락이 지속해서 들어오면 도파민 수용체의 수를 점점 줄이게된다. 예전만한 쾌락을 느끼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마약을 하지 않으면 금단현상으로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식욕, 무기력, 오한 , 발작 등 고통을 느낀다. 쾌락과 고통의 관계는 저울과 비슷하다. 저울이 쾌락으로 치우쳐지면 어디서 고블린이 나타나 고통저울에 올라타기 시작한다. 지속될 수록 점점더 수는 많아지고 급기야 처음 했던 양의 2배 3배씩 투여해도 전혀 쾌락이 느껴지지 않고 고통만이 느껴진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저울을 고통 쪽으로 기울이게된다면 몸은 작은 쾌감도 크게 느끼고 도파민 수용체가 많아져 도파민을 더 잘 느낄 수 있다. 마라토너들이 42.195km 의 살인적인 코스를 계속 도는 이유가 있다. 바로 러너스하이라고 불리는 쾌락을 고통을 통해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치 구름위를 달리는 기분이나 뛰는게 전혀 힘들지 않고 멈추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고통만 추구하면 계속해서 큰 쾌락을 얻을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우리몸의 내구성은 무한하지 않다. 일정선을 넘으면 더이상 쾌락을 느낄 수 없는 몸이 된다. 지구력선수들이 주로 이런경우가 많은데 과도한 훈련량으로 불감증이 되기 때문에 일정선을 넘지 않는게 중요하다. 본인에게 맞는 고통의 적정선을 찾고 삶에 적용한다면 고통의 내성과 오래도록 유지되는 기분좋음을 만끽할 수 있다. 찬물샤워나 운동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매일 아침 찬물샤워를 통해 의도적으로 신체에 고통을 가하면 샤워를 끝냈을때 상쾌하고 기분좋음을 느낄 수 있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힘든순간과 땀방울을 통해서 쾌감과 고통의 내성을 키울 수 있다. 이 원리를 가지고 삶에 적용시켜 원하는 삶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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